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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CLASS 12월호 'New Gold Rush / 금을 향해 쏴라' 기획기사. 연일최고치를 갱신하며 치솟는 금값. 2009/12/09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며 치솟는 금값. 세계경제의 오랜 침체 속에서 기대하던 펀드가 반토막이 난 지도 오래다. 치솟는 금값을 통해 금을 투자 상품으로 보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금 투자, 어떻게 해야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EDITOR 전선혜
PHOTOGRAPHER 노현우
COOPERATION 서울금거래소(02-711-8200 www.sge.or.kr)
씨티은행 투자상품부 정현종 과장(hyeonjong.jung@citi.com)
 
"(주)그래픽스앤미디어"에서 발간하는 "더퍼스트클래스" 실린 기사를 동의를 얻어 기재합니다.
본기사의 소유권은 "(주)그래픽스앤미디어"에 있습니다. 
 
1848년 1월 제임스 윌슨 미샬 이라는 인물이 미국 캘리포니아 콜로마에서 처음으로 금을 발견했다. 이러한 소식은 순식간에 미국뿐 아니라 남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를 퍼져나가면서 무려 3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마차를 타고 황야를 건너, 때론 바다를 건너서 골드러시(Gold Rush)를 이루었다. 이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서 강둑이나 개울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금을 채취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몇이나 가슴에 품었던 꿈을 성취할 수 있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시점으로 환산했을 때 수십억 달러어치의 금이 발견됐지만 소수를 제외하고는 쓸쓸히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2007년 이후 금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대안 투자처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골드러시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금값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금융 시스템 붕괴 위기와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달러화 약세와 각국 정부의 통화다변화 시도, 금리 인하와 통화 팽창에 따른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등이 금 가격으 끌어 올린 배경이었다.
 
금의 가장 큰 수요는 귀금속 부문이다. 실제로 보석으로서 금은 전 세계 금수요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금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투자 수요였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인플레이션과 미국 달러화 가치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경제위기가 발생하는 순간 투자자들은 정부가 찍어낸 빳빳한 지폐 대신 반짝이는 금을 선호했다는 점을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 투자,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귀금속 가계에서 금을 직접 사거나 금융기관에서 금괴를 사는 것과 같이 실물에 투자하는 직접 투자 방법이 있다. 금 관련 전문가와 거래한다면 금 투자 방법 중 투자금액 대비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는 방법 이다. 장점은 당일 최저가로 구입하여 원하는 시기에 당일 최고가로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실물을 구입하는 것이므로 자산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 골드바를 기준으로 수수료나 분석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점은 정확한 기준을 가진 금 관련 전문가와 거래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골드리슈(은행에서 금을 이용한 예금상품)보다 수익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물을 거래할 때 높은 거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또한 금은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면 분실할 위험이 있다. 보완책은 안전성이 있는 개인 투자자의 금고에 보관하거나 금 거래소의 회사 금고나 금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은행의 개인금고에 보관하면 분실 위험을 해결할 수 있다.
 
최근 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골드리슈 통장이나 골드리슈 골드테크 통장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들은 1g이상의 금을 당일 시세로 구입하여 해당 금 가격만큼 통장에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기본 1개월 이상을 예금해야 하는 상품이다. 장점은 금 관련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손쉽게 금을 사고팔 수 있으며, 현금이나 금 실물 중에서 선택해 찾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수료와 부가세 같은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당일 시세 기준으로 최저가로 사고 최고가로 팔 수 있는 시세인지는 꼼꼼히 확인 하는 것이 좋다.
 
간접 투자 방법으로는 금 관련 주식형 펀드나 이러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금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금광업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간접적으로 금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여러 종목에 걸친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식 및 채권 등과 낮은 상관관계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금 가격과는 수익률에서 상관관계가 낮을 수 있고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펀드에 따라 운용 실적이 다르다는 점 등에 유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식형 펀드로 블랙록 월드골드 주식형 펀드가 있다. 금을 중심으로 귀금속 관련 글로벌 주식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펀드도 존재한다. PGA 골드리치 특별자산 펀드는 현물 금 기준 가격으로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런던 금시장협회의 금 가격 지수에 수익률이 연동되어 있다.
 
앞으로 금 투자 전망은?
최근(11월 초) 해외에서 벌어지는 토론이나 발표 내용을 보면 두 가지 측면으로 나뉜다. 낙관론으로는 로저스홀딩스 회장이며 투자의 귀재로 미국 내에서 화재를 일으킨 짐 로저스의 주장으로 내년까지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른다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지나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반면, 대표적인 미국의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11월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1,100달러가지 오를수는 있지만 1,500~2,000달러가지 오르기는 어렵다." 이 두 주장은 서로 정반대의 의견이지만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금 가격은 오른다는 것. '떨어진다, 오른다'라는 의견 대립이 아니라 오르는데 '소폭 오를 것이냐' 아니면 '대폭 오를 것이냐'는 차이일 뿐.
 
서울금거래소 신정엽 소장은 "앞으로 금 투자 전망은 밝다"며 "안전자산으로 금의 가치나 펀드나 증권에 비해 100%나 200%의 수익률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한 투자수익률과 금값 상승으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분산 투자의 개념이 아니더라도 안전자산의 가치로 투자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 정현종 과장은 "결국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든 금과 같은 원자재 투자는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대안적인 투자처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9세기 새로운 골드러시 같은 현상이 존재한다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버리고 금을 쫓던 당시의 사람들처럼 욕망에 휩싸여 자신의 모든 자산을 금에 투자한다면, 빈손으로 돌아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TIP 직접 투자시 알아두면 좋을 사항]
여름철에 사고, 겨울철에 파는 것이 좋다.
금 수요가 비교적 적은 여름철, 특히 7월 중순~8월 중순이 금값 하락 시점이라 이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봄웨딩 시즌을 앞두고 금 수요가 부쩍 늘어 성수기에 접어드는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국내 금값은 가장 비싸기 때문에 팔기에 좋은 시기다. 하지만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했다면 한 번 정도 전문가에게 투자 상담을 한 후 과감히 매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자 금액은 10만원 부터 가능하다.
현재 시세로 한 돈이 아직 20만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거래되는 반돈을 기준으로 10만원 부터 투자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적정한 투자 금액은 순금으로 10돈 가격인 160만원(공급가 기준)이 좋으며, 또는 순금으로 100돈 가격인 1,600만원(공급가 기준)이 좋다. 금은 꼭 투자비용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투자 목적이라면 100돈이 좋으며 소규모 투자로 10돈 골드바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증과 현금 안정성이 높은 금 거래소를 이용하자.
보통 금을 살때 발행하는 보증서가 있는데 이 보증서는 반드시 갖고 있어야 구입한 금을 보증받기 편하다. 보증서를 들고 금을 매입한 곳으로 찾아가면 혹시 발생할 감정비를 줄일 수도 있고 거래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에 꼭 보관한다. 금 거래에선 시세차액이 곧 수익인데 감정비가 나가면 그 차액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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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국제금시세 1,020$ 돌파에 따른 금매매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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