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이 온스당 940$~960$ 사이에서 물결치는 가운데 여름의 비수기임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고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 경우 이런 상황에서도 금의 수요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외한보유금액이 적정보유수준을 초과하여 2조달러를 돌파하면서 과연 중국의 외환보유액 운영 및 투자에 관해 많은 추측들과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현재 파악되고 있는 운영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미국 국채 구입
두번째 원자재 개발투자 및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세번째 순금(GOLD)비축의 증가
네번째 국내 투자 및 재투자
이렇게 4가지로 외환보유금액의 운영을 나눌수 있습니다.  

이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금관련 내용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전세계 국가 및 기관의 금보유 순위를 보면 1위 미국(8,133톤), 2위 독일(3,412톤), 3위 IMF(3,217톤), 4위 이탈리아(2,451톤) , 5위 프랑스(2,450톤)에 이어 6위 중국(1,054톤)으로 조사됩니다. 우리나라는 초라해보이지만 한국(약14톤)으로 56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의 보유량을 보면 소위 강대국이라고 말하는 선진국에서는 상위에 랭크가 되어있는것을 본다면 금의 중요성에 대하여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국제통화제도(=>순금 1온스=현시세달러로 정하여 이를 기준으로 달러에 대한 각국의 IMF평가를 설정하여 가맹국간의 환시세를 안정시키는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 근본위제 기준으로 각국간의 화폐 및 무역거래를 하였습니다. 지금의 국제통화의 근본도 어떻게 보면 금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작년 하반기부터 불어온 세계경제 불항으로 달러에 대한 불안감을 시작으로 통화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리면서부터 금의 보유량에 대한 운영부분이 나라마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은 현재 2조 달러 이상을 보유한 상태에서 달러를 금(GOLD)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름 비수기를 지나 금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위와같은 내용처럼 중국과 관련된 내용도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금(GOLD)비축현황 및 관련 내용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습니다.

 

1. 중국이 금보유량의 증가는 미국경제의 추락과 동반하여 생기는 자산가치의 손실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외환보유액중에 미국국채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2. 중국의 금 거래량이 증가한것은 2분기 7.9%의 경제성장율이 말해주듯 중국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장기적으로 달러의 약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2조 달러 이상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금의 투자를 확대시켜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4. 2001년 400톤 가량의 보유량에서 현재 1,000톤으로 6년 사이에 76%증가하였습니다. 세계 금보유 국가에 5위권에 (IMF기구 제외) 랭크되고 있습니다.
5.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서의 중국 위치를 상승시키려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이처럼 중국이 세계경제의 흐름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월 미국 소비자지수 및 실질적인 경기체감 좋지 않게 보고 되면서 아직도 달러의 불안감과 세계경제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중국은 보유한 외환을 다양한 루트로 운영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아직까지 달러화 자산부분이 많기 때문에 금보유량을 얼마나 늘려가는지 주시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